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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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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2017년.

키어 스타머 경(영어: Keir Rodney Starmer, 1962년 9월 2일 ~ )은 영국정치인이다. 2015년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지역구의 노동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2020년 노동당 전당대회에 출마하여 당 대표로 당선되었다.[1]

1962년 런던에서 태어나 서리주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레이게이트 그래머스쿨 (후일 사립학교로 전환)을 다녔다. 1985년 리즈 대학교 법학 학사학위를, 1986년 옥스퍼드대 세인트 에드먼드홀에서 민법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변호사 자격취득 이래 인권 분야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왔으며, 2002년 왕실 고문 (QC)로 임명되었다. 2008년 기소국장 및 왕실 검찰청장으로 임명되어 2013년까지 재직하였고, 그 공로로 2014년 신년 서훈 때 바스 훈장을 수여 받았다.

2015년 총선에서 영국 노동당 지역구 후보로 나서 하원에 처음 입성하였으며, 2015년 9월 출범한 제러미 코빈 대표 체제하의 예비내각에서 이민부 예비장관에 임명되었다. 2016년 코빈 대표의 당내 갈등과 맞물려 예비장관직을 사퇴하였으나 그해 중순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브렉시트)의 여파로 유럽연합 탈퇴 관련 예비장관으로 다시 임명되었다. 키어 스타머는 유럽연합 잔류를 표명하면서, 노동당 내부에서도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주장에 앞장섰다. 이러한 브렉시트 철회 정책은 2019년 노동당 선거공약에 반영되기에 이르렀으나, 2019년 영국 총선에서 브렉시트를 확실히 완수하자는 보수당에게 기록적인 의석수를 내주며 패배하였다.

이후 제레미 코빈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치러진 2020년 영국 노동당 대표 선거에 후보로 출마해, 56.2%의 득표를 얻어 제19대 대표로 당선되었다. 당대표 선거에서 내세웠던 좌파 정책을 폐기하고 중도주의 정책을 내세우는 한편, 코로나19 범유행에 대한 보수당 정권의 대응과 파티게이트 논란, 2022년 9월 감세 논란과 물가 폭등 사태에 제1야당으로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나갔다. 2023년에 이르러 노동당 내 반유대주의 기류 척결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동시에, 추후 노동당 집권시 5대 과제로 경제성장, 보건의료, 청정에너지, 범죄, 교육을 설정하였다. 키어 스타머 대표 취임 이래 2021년부터 노동당은 여론조사상에서 보수당을 큰 격차로 누르고 우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며, 2024년 영국 총선에서 정권교체 가능성을 두고 키어 스타머도 차기 영국 총리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선거 결과[편집]

선거명 직책명 대수 정당 득표율 득표수 결과 당락
2015년 선거 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 56대 노동당 52.92% 29,062표 1위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하원의원 당선
2017년 선거 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 57대 노동당 70.08% 41,343표 1위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하원의원 당선
2019년 선거 하원의원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선거구) 58대 노동당 64.53% 36,641표 1위 홀번 세인트판크라스 하원의원 당선

각주[편집]

  1. “Keir Starmer enters Labour leadership contest”. 2020년 1월 4일. 2020년 1월 4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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