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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시우스 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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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시우스 법전(Codex Theodosianus)은 로마 제국의 법전으로 31년 이후로 황제들의 칙령과 기록을 담은 것이며 테오도시우스 2세 때인 429년에 직속 위원회가 설치돼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1] 편집 과정은 동로마 제국에서는 438년 완성됐으며[2] 1년 뒤 서로마제국에서 반포됐다.

429년 3월 26일 테오도시우스 2세가 콘스탄티노플에서 모든 법령 및 칙령을 성문화하고 기록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22명의 학자들이 2개의 팀으로 나뉘어 429-438년까지 법전 제작에 착수했다.[3] 313년부터 437년간의 법령을 모두 모은 것으로 2,500여 개 이상의 법령이 담겨 있으며 총 16권에 달한다. 테오도시우스 법전은 12표법 이후 로마 제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착수한 것으로는 처음이었다.[4] 정치, 과학, 문화, 종교 주제를 다뤄 4-5세기 로마 제국의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다.[5]

내용[편집]

라틴어로 쓰여 있으며 콘스탄티노플과 로마 전체의 관련 용어와 문화가 담겨있다.[6] 기독교와 다른 교도에 관련한 세금 징수에 대한 것도 적혀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법전 작업 시에도 여러 논쟁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교도에 관한 것으로는 65개의 조항이 있다.[7]

그는 법적인 근거를 둠으로써 고대 로마 학자들에게 충분한 근거와 사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는 후에 발견된 유스티니아누스의 법전과도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그러나 테오도시우스 법전이 그 분량이 나무 컸기 때문에 법령과 서체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그는 법 자체에만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고 이는 유스티니아누스 법전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꼽히게 됐다.

그러나 테오도시우스 법전은 당대에 존재하던 율법 문구나 수집된 것이 아니라 함께 언급된 적이 없었던 문구를 한데 모아 주요한 출처로서 역할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높다.[8][9] 법전에는 황제 스스로의 선언과 법령 외에도 도덕적, 원칙적 소신에 대한 서술도 포함돼 있다.[10] 난해한 표혐을 없애고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간단한 표현법이 돋보이며 기독교를 유일 종교로 삼고자 했다.

1-5권은 현존하는 내용을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원고로 구분된다. 처으 것은 투린으로 "T"라고도 부르는데 43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내용상 연결이 즉각적인 것이 아니라 끊겨 나타난다.[11] 두 번째 내용으로는 성무일도서( Breviarium)에 대한 내용이 있으며 1권에 원본 문구가 포함돼 있어 원래 법전의 내용을 알 수 있다.[12] 다음 부분인 6-16권 또한 두 부분으로 나눈다. 6-8권은 "Parsinus 9643"로 부르며[13] 중세 프랑스 도서관에서 널리 보급됐으며 9-16권 또한 도서관 시설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9-16권의 경우에는 바티칸 도서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13] 9-16권을 학자들은 "V"로 규정하는데 내용 상으로는 완전히 변질된 것으로 보고 있다.[14]

각주[편집]

  1. LacusCurtius • Roman Law — Theodosian Code (Smith's Dictionary, 1875)
  2. Boudewijn Sirks, The Theodosian Code, a Study (Editions du Quatorze Septembre, 2007) ISBN 978-3-00-022777-6
  3. Lenski, pg. 337-340
  4. Matthews, pg. 17
  5. Matthews, pg. 10-18
  6. Tituli Ex Corpore Codici Theodosiani
  7. Mango, Cyril ; Oxford History of Byzantium (Oxford: 2002) pp 105
  8. John F. Matthews, Pg. 12
  9. John F. Matthews, pg. 10-12
  10. Lenski, pg. 331
  11. Matthews,pp. 87
  12. Matthews, pp. 87
  13. Matthews,pp. 86
  14. Matthews,pp. 86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