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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거북(Eretmochelys imbricata)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대모속의 1속 1종으로, 이따금씩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다. 전 세계 대양에 분포하며, 대서양아종(Eretmochelys imbricata imbricata)과 태평양아종(Eretmochelys imbricata bissa)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다른 바다거북과 비슷하게 생겼다. 전반적으로 몸은 납작하며 등딱지와 수영에 적합한 앞발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입에 있는 구부러진 부리와 톱날같이 갈라진 등딱지로 구분할 수는 있다. 생애 대부분을 대양에서 보내지만 얕은 석호해면동물을 먹기 위해 산호초에 오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드물지 않다. 이들이 먹는 어떤 해면동물은 다른 동물이 먹기에는 너무나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먹는 해면동물은 실리콘이 많으며 이러한 식성을 지닌 동물은 많지 않다. 이뿐만 아니라 해파리같은 무척추동물도 먹는다.

인간의 남획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여 있으며 IUCN은 상태가 위급하다고 평가하였다. 중국일본에서는 이들의 살을 별미로 여기기도 한다. 이들의 등딱지는 좋은 관상용품이 되기도 한다. 이제는 CITES가 대모를 포획하는 것과 생산품을 거래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